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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무브먼트 간략설명^^

시계를 보시다보면 바늘이 뚝뚝 끊어져서 가는 시계도 있고 물흐르듯 가는 시계도 있죠.

 

그리고 건전지를 넣어야 가는 시계가 있는데 건전지가 없이도 가는 시계가 있습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바로 시계의 구동방식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또 시계의 구동방식에 따라서 무브먼트의 부류가 달라지게 됩니다. 어려운 전문용어는 빼고

 

최대한 쉽게 작성하였으니 천천히 읽어보시면 이해가 잘 되실거라 믿습니다.

 

 

 

무브먼트란?

 

무브먼트란 자동차로 치면, 엔진에 해당하는 것으로서 시계가 움직이게 하는 구동장치를 말합니다.

 

엔진이 좋은 자동차가 잘 나가듯이 시계도 무브먼트가 좋아야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겠죠.

 

시계의 무브먼트는 크게 나누어서 쿼츠식 무브먼트, 기계식 무브먼트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기계식 무브먼트는 또 수동식과 자동식(오토매틱)으로 다시 나누어집니다.

 

 

쿼츠식 무브먼트

 

쿼츠식 무브먼트에 대해 설명드리죠. 우선 쿼츠 (Quartz)라는 것은 수정, 석영이라는 광석입니다.

 

쿼츠식 무브먼트는 건전지로 작동하는 것으로 얇은 수정(석영)절편에 전류를 보내어 1초당 약 32768Hz

 

진동하게 만들어서 움직이는 것으로서 우리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의 무브먼트입니다.

 

보통 초침이 딱딱 끊기면서 1초씩 가는 건전지 넣는 시계는 모두 쿼츠식 시계로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쿼츠식 무브먼트는 1960년대 후반 일본의 세이코 (SEIKO) 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였습니다.

 

쿼츠식 무브먼트는 위에 설명했듯이 1초에 약 32768회 진동으로 거의 정확하구요 

 

오차 발생도 1달에 10초 정도로 오차 정도가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고급 쿼츠 기술이 적용된 시계는 일반 쿼츠 시계에 비해서 엄청난 정확도를 보이는데요. 

 

일본 시티즌(CITIZEN)의 메가 쿼츠 모델은 오차가 무려 1년에 3초밖에 안 날 정도로 엄청난 정확성을

 

자랑하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쿼츠시계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정확하고 관리가 편리한

 

쿼츠식 무브먼트는 기계식 시계가 갖고 있는 아름다움과 시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그러나 값싸고 관리가 편리하며 기계식 시계가 따라올 수 없는 시간정확도는 쿼츠의 최고 장점입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쿼츠 무브먼트의 모습이구요. 참고로 이것은 세이코의 9F계열 쿼츠 무브먼트로서,

 

1년 오차가 5초 이내의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쿼츠 무브먼트입니다.

 

 

 

 

기계식 무브먼트

 

다음으로 기계식 무브먼트는 인류가 만든 가장 전통적인 방식의 시계 무브먼트로, 수많은 태엽과 부품

 

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무브먼트입니다.

 

이 중 수동식은 손으로 직접 태엽을 감아서 그 태엽이 움직이면서 시간이 가는 방식입니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는 로터라는 추가 있어서 시계를  흔들면 로터가 움직이면서 자동으로 태엽

 

이 감기는 방식입니다. 즉 사람이 직접 손으로 태엽을 안감아도 자동으로 태엽이 감기는거죠.

 

아래 그림에서 초록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바로 로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래 그림의 경우는 로터가 없는 수동식이구요. 로터가 없으므로 손으로 직접 태엽을 감습니다

 

 

그런데, 기계식 무브먼트는 원리상 오차 발생이 굉장히 커서 일반적으로 하루에도 10~20초 정도의

 

오차가 발생합니다. 물론 고가의 기계식 시계들은 하루 오차가 5초 이내인 시계도 있는데요.

 

특히 스위스의 COSC 라는 인증기관에서 오차의 정확도에 대한 테스트에서 하루 오차가 -4초에서

 

+6초 이내의 정확성을 보이면 크로노미터 (Chronometer) 인증이라는 것을 받게 되는데 이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기계식 시계들의 오차는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쿼츠의 정확도에는 비할 수 없죠.

 

또 기계식 시계의 초침은 1초를 여러번 끊어 움직이므로 마치 물흐르듯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요.

 

이것은 1초마다 딱딱 끊어서 가는 쿼츠식 무브먼트와 다른 점이지요.

 

그리고 기계식 시계들은 3~5년 정도마다 분해소제라는걸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구요

 

분해소제는 시계 부품을 전부 분해하여 하나하나 세척하고 청소해주고 관리하는 작업이라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거 같은데요 비용은 좀 만만찮습니다.

 

하지만 시계가 구동하는 아름다운 모습과 시계가 움직이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기계식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에 진짜 시계 매니아들은 기계식 시계를 주로 구입합니다

 

,네이버 지식인 출처